하나대투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기대이상이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의 원가율은 오히려 개선됐다"며 " 핵심부품의 실적기여도가 기대이상이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은 핵심부품의 생산능력 확대와 점유율 향상에 있었다는 것. 특히 모듈부문 이익률은 3분기까지 7~8%의 높은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올 4분기에도 우수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가동률 향상과 핵심부품의 점유율 확대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과 이익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모비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22.0%와 16.1% 증가한 2조 9590억원과 387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