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SK에너지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바닥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14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을수 연구원은 "SK에너지의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라고 평가하고 "하지만 정유사업은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부터 부진을 벗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SK에너지는 정제마진이 바닥에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4분기부터 부분적인 실적회복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른 4분기 예상 영업이익운 2366억원이라는 것.

정유부문은 환율약세에도 유가상승에 따른 이익증가 효과와 11~12월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개선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일회성 요인에 의해 부진했던 자원개발(E&P) 부문도 이익 정상화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유가 상승과 YLNG 상업가동(영업이익이 아닌 배당 인식 예정)에 따른 E&P 부문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며 "최근 2차전지 계약이 이어지고 있고, 분리막 설비증설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