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개선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8일 전날보다 9.87포인트(0.33%) 오른 3031.3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 0.24% 하락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달러 반등에 의한 상품가격 하락 우려로 장중 1.5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주요 기업들이 잇달아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지수는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에어차이나와 남방항공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145%, 1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에 항공주가 올랐다.

부동산주도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부동산업체들의 절반이 100%이상의 순이익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강세였다.

증권주는 전체 증권주의 3분기 순이익이 10%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기존에 소폭 증가를 예상했었다.

조선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중국 증시는 경제지표나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의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