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급락세다. 장중 한때 1610이 붕괴되기도 했다.

28일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38포인트(2.02%) 내린 1616.15를 기록중이다.

이날 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하며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전날 가까스로 지지한 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진데 이어, 60일선도 지켜내지 못하고 이탈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팔자'를 외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1704억원, 기관이 1394억원 어치를 파는 중이다.

개인만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3134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지는 중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 시총 10위권 종목들은 모두 약세다.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던 신한지주마저 오후 들어 하락반전하며 0.52% 하락중이다.

대만 해운사인 TMT사의 자금난 우려에 조선주들이 동반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4.44%, 한진중공업이 4.20%, 현대중공업이 3.65%, 대우조선해양이 3.61% 떨어지고 있다.

현재 114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690개 종목이 약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