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 및 항생제 등 의약품을 제조하고 있는 명문제약 주가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복제약 '명문오셀타미비르캡슐 75㎎'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 시험계획서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명문제약은 27일 오후 2시13분 현재 전날대비 14.86% 급등한 5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26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최근 6거래일 동안 연일 급등세다.

명문제약은 지난 25일 명문오셀타미비르캡슐 75㎎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 시험계획서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명문제약은 '타미플루' 복제약 생산을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팜스웰바이오로부터 신종플루 치료제 원료를 공급받기로 했고, 9월에는 임상 전문업체 바이오코아와도 생동성 시험계약을 체결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미플루' 복제약에 대한 생동성 시험계획을 승인 받은 회사는 명문제약을 비롯해 씨티씨바이오 SK케미칼 등 모두 8곳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