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홍은 27일 홍콩 팀 콩코드사(社)와 3000만달러(약 355억원) 규모의 투명전극용 탄소나노튜브(CNT) 잉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홍이 이번에 납품하는 CNT 잉크는 태양전지에 사용되는 TCO(Transparent Conductor Oxide)의 기존 소재를 대체하는 것으로, CNT 잉크가 적용된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이 우수하고 원가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보홍은 이번 홍콩 수출 계약을 통해 세계 최대 태양전지 생산국인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근욱 보홍 대표는 "일본 기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 분야에도 이번에 수출한 제품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디스플레이 부품 소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