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개별기술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통합보안 사업을 추진해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을 동시 공략하겠습니다."

은유진 에스지어드밴텍 대표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수합병(M&A)모델을 토대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SGA(Security Global Alliance) 통합보안 추진전략'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인수회사들의 시너지를 최대화한 통합보안신제품 3종과 솔루션 2종을 발표했다.

에스지어드밴텍은 작년 12월 상장업체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와 합병을 통해 통합보안 및 MS윈도임베디드 공급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에스지어드밴텍은 △공격적인 M&A를 통한 기업 규모 확대 △순조로운 기업 통합 및 개별 회사간 보유 기술을 융합한 신제품 발표 △기업 브랜드를 SGA(Security Global Alliance)로 통일해 인지도 확대를 위한 무료백신 출시까지 종합 소프트웨어 회사로의 변신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에스지어드밴텍이 추진하는 통합보안은 UTM(통합위협관리시스템)이라고 불리는 네트워크 단의 보안장비가 아니라 PC보안, 서버보안, 네트워크보안, 응용보안, 보안관제까지 보안의 모든 개별기술들을 솔루션으로 통합한 시스템 통합제품이다. 에스지어드밴텍은 올해 상반기까지 센트리솔루션, 레드게이트, 비씨큐어를 인수하면서 통합보안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 회사는 올해까지 ESM업체, 대구지역 소프트웨어회사 인수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200억원의 매출규모를 가진 중소 소프트웨어(SW) 유통회사를 합병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유통회사는 윈도7 출시와 더불어 당사의 MS 윈도 임베디드 OS 및 통합보안제품을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 매출 및 영업이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에스지어드밴텍은 올해 매출목표 300억원을 넘어 2010년 7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 기업규모 면에서 안철수연구소를 넘어서는 통합보안 기반의 국내 1위 종합 소프트웨어 전문회사가 된다는 계획이다.

은 대표는 "지난해 M&A를 성장동력으로 발표했을 때 국내 시장의 특성 상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M&A는 당사의 미래가치이자 비전 선점을 위한 지름길이라 확신해 우수한 개별 기술을 가진 회사를 인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인수한 회사들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SGA라는 이름으로 합병할 계획이며, 상반기 소프트웨어 유통회사 합병을 통해 상장 기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소프트웨어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