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과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인 호텔신라 주가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전날대비 0.82% 하락한 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85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매도 물량이 많아지면서 재차 하락했다.

그러나 수급의 주요 주체인 기관은 전날(26일)까지 9거래일 연속 이 회사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창구를 통해 순매수 대부분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자문도 지난 21일 장내에서 호텔신라의 지분 5.19%(약 03만주)를 신규 확보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전거래일까지 9거래일 동안 약 141억원 어치(79만여주) 호텔신라 주식을 샀다. 지난 14일 이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산 것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