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전분기와 전년대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종목 10개를 선별해 발표했다.

동국제강, 농심, 동양기전, SK에너지,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OCI, 자화전자, 웅진씽크빅, GS홈쇼핑이 꼽혔다.

황빈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시가총액 5000억원이 넘는 MKF500종목 중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돈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코스피 상승률을 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4분기 실적 역시 3분기 대비 개선세를 이어가는 기업들은 그렇지 못한 기업들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애널리스트는 "심지어 3분기 어닝쇼크가 나타났지만 4분기 실적은 호조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주가 흐름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나타났지만 4분기 실적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의 수익률보다 소폭 양호하다"며 "이런 흐름은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된 이후 더욱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3분기 실적보다는 4분기 실적 향방에 더 관심이 있는 만큼 3, 4분기 실적 호전주에 대한 압축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개선됐고, 4분기에도 전분기 및 전년보다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선별했다.

각각 동국제강, 농심, 동양기전, SK에너지,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OCI, 자화전자, 웅진씽크빅, GS홈쇼핑의 10종목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