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크레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24분 현재 크레듀는 전 거래일보다 2.50% 내린 5만700원에 거래되며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날 정서현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크레듀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87.9% 감소한 163억원, 1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KB투자증권과 시장의 추정치를 각각 91.6%, 93.0%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이러닝 서비스 부문 매출이 14.2% 줄었고, 수주사업인 콘텐츠&LMS개발 부문의 매출도 35.3%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이러닝 서비스 부문 매출 성장 지연과 크레듀M의 수익성 둔화를 감안해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며 "현 주가는 내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28.0배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