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글로비스에 대해 주가가 이익 성장을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한 상태라며 투자의견 '보유'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11만4000원(23일 종가 10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의 매출액이 오는 2011년까지 연평균 37% 증가하겠지만, 성장성을 고려해도 주가는 한국의 고성장 기업과 미국·일본 육운회사들 대비 크게 저평가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추정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기준 내년, 2011년 실적 예상치로 산정한 글로비스의 PER(주가수익비율)이 앞으로 2년간 영업이익 증가율이 50% 이상인 코스피 기업들의 PER과 비교해 낮지 않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미국과 일본 육운사들회의 12개월 이후 평균 PER은 다우와 닛케이225 대비 각각 1.6배, 1.0배 수준"이라며 "글로비스의 12개월 이후 평균 PER 19.1배는 코스피 평균 대비 1.7배로 낮지 않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