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6일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소외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이번주에는 IT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재상승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월 중 전세계 증시가 3.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국내 증시는 4.4% 하락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상대적 소외는 추세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10월 수익률이 비록 부진하긴 하지만 2차 상승이 시작된 7월 이후로는 선진국 증시 20.7%와 신흥국 증시 26.3%보다 높은 28.5%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중 강한 상승 랠리를 보인 이후 숨고르기 국면에 놓여 있다는 설명이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장중 일교차로 본 코스피 변동성이 재차 하락 반전됨에 따라 추가 하락 보다는 반등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초 이후 코스피는 변동성 지표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는 상승세를 지속했거나 최소한 지난 5~6월의 경우 처럼 횡보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주에는 미국의 내구재 주문, 주택가격, 소비심리지표, 한국의 3분기 실질GDP, 산업활동동향 등 굵직한 국내외 경제지표들의 긍정적인 발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 국내 증시는 IT와 자동차 등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재상승에 나설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