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0월15~21일) 한국 관련 글로벌 4개 펀드로 1년10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다.

23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를 비롯한 한국 관련 4개 펀드로 이번 한 주 동안 47억4500만달러가 들어와 7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이번 주 유입액은 2007년 12월 둘째주(60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GEM펀드는 25억4800만달러로 2주 연속 연중 최대 순유입 기록을 세웠다. 인터내셔널펀드는 12억3900만달러,퍼시픽펀드에도 1억7700만달러가 유입됐다. 다만 아시아펀드(일본 제외)는 7억8100만달러로 전주보다 유입 규모가 줄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 투자 비중이 높은 아시아펀드보다는 선진국 비중이 높은 인터내셔널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수가 확대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