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의 반도체와 태양전지 장비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테스 관계자는 23일 "4분기 들어 현재까지 수주활동이 없었지만 반도체 소자업체의 공정 미세화 투자로 11월부터는 반도체 장비의 추가적인 수주활동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테스는 지난 7월, 9월에 각각 100억원과 63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를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 1년여에 걸친 부친을 떨치고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인 바 있다.

이런 반도체 장비의 대규모 수주에 힘입에 3분기에는 6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액도 작년 3분기 이후 최대인 14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 태양전지 장비모두 수주산업의 특성이 있어, 월별로 수주활동의 편차가 클 수 밖에 없다"며 "그동안 미미했었던 태양전지 장비 분야에서도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어 조만간 태양전지 장비의 수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테스는 지난 9월 중순 삼성전자가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개발 라인을 본격 가동하는 소식과 함께 단기적으로 급등했으나 최근 주식시장의 조정과 맞물려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는 "테스는 지난 10월 13일 하이닉스와 상생협력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장비인 반도체 스트리퍼(박리장비)의 개발완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중국 등 해외로의 태양전지 양산장비 판매 본격화를 위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