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지난 3분기 '깜짝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에 이틀째 강세다.

23일 오전 9시32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2200원(2.30%) 오른 9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기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20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20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환율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LED(발광다이오드)의 매출 호조는 이런 계절적 요인을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삼성전기는 보통 4분기 실적이 3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연착륙이 기대된다"며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LED(발광다이오드) 등 실적 중심축이 건재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