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을 발표한 현대자동차가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까지 가세해 상승하고있다.

23일 현대차는 전날대비 2500원(2.43%) 상승한 10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떨어졌던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이다. DSK, 모건스탠리 등외국계증권사창구를 통한 매수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전날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5867억8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1.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8조983억원으로 33.8%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9791억5100만원을 기록해 269.8%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이 이날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3만7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데다 앞으로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3일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기존대비 39.1% 올려잡았다. 4분기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다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