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4분기보다 내년 1분기 실적에 초점을 맞워야 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느 "연결기준으로 LG전자의 09년 3분기 매출액 13조9000억원, 영업이익 8500억원, 순이익 8100억원을 기록, 당사 및 시장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평판TV 출하량 증가와 냉장고, 세탁기 점유율 확대로 HE(Home Entertainment), HA(Home Appliance) 부문에서 견고한 수익성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4분기는 연말 재고조정에 대한 마케팅 비용 반영과 스마트폰 등 차세대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R&D) 확대로 영업이익(연결)이 330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2010년 1분기에 휴대폰 및 HE 시장점유율 확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64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현재시점에서 4분기보다 내년 1분기 및 연간 실적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