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2일 대웅제약에 대해 2분기(7~9월)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2000원 유지.

이 증권사 김나연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1500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 44.8%씩 증가해 시장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이는 품목별 공급가액 조정과 원·달러 환율의 안정화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웅제약의 영업이익 개선 속도가 빨라지는 이유는 우선 품목별 공급가액을 조정한데 따른 것이다. 이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3%포인트라는 설명이다.

또한 원·달러 환율 안정화가 매출원가율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 환차보전 효과도 지속되면서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대웅제약은 환율 하향 안정화와 더불어 기존제품의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 하반기 환차보전효과가 사라지더라도 넥시움, 세비카, 울트라셋 등 공동프로모션 제품에 대한 현금 수수료 발생으로 수익성 개선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