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2일 GS건설에 대해 3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13만4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8.2%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GS건설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7.6%증가한 1조9638억원, 영업이익은 75.6% 증가한 1978억원이라고 전날 공시했다.

이 증권사 강광숙 연구원은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49%를 웃도는 깜짝실적"이라며 "이는 주택부문 이익률이 86%에서 75%로 9%포인트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GS건설은 상반기에 보수적인 분양률과 공사진행 등으로 주택사업들이 양호한 원가율로 정산됐다는 것. 이로인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플랜트 원가율은 89.4%에서 95%로 악화됐다. 이는 원가율이 높은 초반공정 프로젝트의 매출비중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GS건설의 4분기 실적은 해외원가율 회복으로 양호할 전망"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3%한 증가한 1조8231억원, 영업이익은 1248억원으로 3.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