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스가 3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로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1일 오전 9시48분 현재 루멘스는 전날보다 5.52% 오른 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최성제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루멘스의 상반기 누적 실적이 매출액 387억원, 영업이익 4억원에 머물렀지만 3분기 실적은 상반기 누적실적을 뛰어넘는 수준인 매출액 420억∼430억원, 영업이익 20억∼2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LED(발광다이오드) TV 판매 증가에 따른 BLU(백라이트유닛)용 LED모듈 매출 호조가 주요 실적 개선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최 애널리스트는 "LED TV용 BLU 시장 진입에 힘입어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100% 성장하고, 이익률은 10% 초반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삼성전자의 의존도가 높아 실적 가시성에 대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