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1일 메가스터디에 대해 지난 3분기에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이 증권사 이혜린 연구원은 "메가스터디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7.9%와 20.4% 증가했다"며 "이는 당초 예상실적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은 선방했으나 오프라인은 기대보다 저조했다"고 했다. 고등부 온라인 강의의 경우 회원수 증가와 판매단가 상승, 1인당 수강구매건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견줘 21.1% 증가했다. 초중등부 온라인 강의도 27.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오프라인 학원은 신종플루의 영향과 신규로 연 학원의 매출 부진 탓에 매출이 9%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지적이다.

그는 "초중등부 온라인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점은 특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