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의 3분기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연구소는 20일 신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69억원으로 2분기보다 14.2% 늘어나고,순이익은 금융상품 평가 이익 등으로 48.3% 증가한 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선 매출이 13.5%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3%와 211% 증가한 것이다.

회사 측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해외 진출 등으로 판매처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올 들어 기업용 통합백신인 'V3 인터넷 시큐리티 8.0',네트워크 보안장비 '트러스가드(TrusGuard)',위험사이트 차단 보안서비스 '사이트가드 프로(SiteGuard Pro)' 등을 내놓았다. 이날 주가는 실적 호전에 힘입어 3.46% 오른 1만4950원에 마감됐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