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원개발사인 케이씨오에너지는 20일 미국 대안형 전문 투자 운용사인 맥킨리인포캐피탈(Mckinley Infocapital)과 러시아 사할린의 톰가즈네프티 원유 및 가스 광구개발을 위한 투자 유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지난 7월 29일 두 회사가 체결한 투자협정서(MOA)에 이어 투자를 확정하는 본계약이다.

맥킨리인포캐피탈이 케이씨오에너지의 러시아 사할린 법인 톰가즈네프티 소유 광구 개발을 위한 탐사, 시추 및 판매에 이르는 개발비용 1억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구체적인 광구 개발 일정과 개발비가 확정된 이후 투자금액은 최대 5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전대월 케이씨오에너지 회장은 "올해 내 라마논스키 광구 2개의 유정을 시추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부터는 다긴스키 광구와 보스토츠노ㆍ고로마이스키 가스 광구의 생산 설비를 확충해 본격적인 광구 개발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