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LG텔레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했으며 합병으로 앞으로도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3000원 유지.

LG텔레콤의 3분기 서비스 매출액은 92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1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91.2% 증가했다.

이 증권사 정승교 연구원은 "LG텔레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충족시키는 수준이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같은 개선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LG텔레콤은 8월 중순 이후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서비스매출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또 오즈(OZ) 서비스 가입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난 점도 실적개선의 요인이라는 것. 데이터, 부가서비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LG텔레콤 등 LG통신 3사의 합병법인인 '합병LGT'가 되서도 이 같은 실적개선추이는 계속된다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