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들이 금리인상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피 보험업종지수는 오전 10시39분 현재 전날보다 2.46% 상승해 전 업종지수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화재가 9500원(4.15%)오른 2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3.26%) 동부화재(2.11%) 현대해상(2.06%) 롯데손해보험(1.86%) 흥국화재(1.53%) 메리츠화재(1.317%) 등이 강세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정감사에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발언해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 실적이 좋아지는 보험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전날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의 출구전략 시행이 다른 나라보다 빨라질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밝혔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