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는 16일 백신 소프트웨어 알약, 압축소프트웨어 알집 등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소프트웨어 내의 디스플레이 광고 영역으로 새로운 온라인 홍보시장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들어 소프트웨어를 통한 디스플레이 광고가 광고주와 대행사들 사이에서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알약이나 알집과 같이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는 2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매일 수천만 번씩 제품을 실행하기 때문에 단 시간에 효과적으로 많은 사용자에게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행 중에 광고가 노출돼 주목도가 기존의 광고 수단 못지 않게 높은 것도 특징이다.

데뷔무대를 앞두고 있는 여성그룹 제이큐티(JQT)의 경우 이스트소프트의 알약을 통하여 2주간 티저 형식의 광고와 쇼 케이스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100만명 이상이 홍보 동영상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알툴즈사업본부장은 "대규모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범용SW를 통한 디스플레이 광고는 포털에 편중된 온라인 광고 시장을 보완하는 효과가 크다고 본다"며 "광고가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시점 또한 기존 온라인 광고의 노출 시점과 차별화가 되기 때문에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써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