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호실적 발표에 NHN도 덩달아 뛰고 있다.

NHN은 16일 오전 10시7분 현재 전날보다 6000원(3.52%) 급등한 17만6500원에 거래중이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종료 후 3분기 순익이 16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도 뛰어넘는 실적이다.

이 같은 구글의 선전에 외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 인터넷 선두업체인 NHN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간, 골드만삭스, ABN암로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7만2000주 이상의 매수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컨퍼런스 콜에서 최악의 경우는 끝났다고 밝혀 글로벌 검색광고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며 "이에 외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NHN에 대한 저가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