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홀딩스의 자회사인 큐로컴에너지(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소재)는 15일 벤텀에너지(Ventum Energy)사와 텍사스주 챔버스 카운티의 대규모 유가스전(챔버스 사우스 광구) 개발 사업을 추진 하기로 결정하고 투자확정계약(Commitment Agreement)을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벤텀에너지는 미국 부동액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며 한국시장에서도 잘 알려진 페브리즈(탈취제)와 타이드(세제)의 미국내 마케팅 독점권을 갖고 있는 올드 월드 인더스트리즈(Old World Industries Inc.)의 자회사다.

챔버스 사우스 광구의 추정 자원 매장량은 천연가스 434억 평방피트와 석유 510만 배럴로 추정가치는 광구사용료 수익권 배당과 생산세를 제외하고 대략 4200억원 이상이며 큐로컴에너지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25%의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큐로컴에너지 관계자는 "해당 광구의 매장량 중 천연가스의 경우, 64억 평방피트의 가채매장량이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시추 비용에 대한 확실한 원금보장이 가능한 '로 리스크 하이 포텐셜' 프로젝트"라며 "향후 3년 동안 9개의 유정을 시추해 투자원금 회수기간 단축 및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