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5일 유한양행에 대해 수익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3분기에 예상을 소폭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마케팅비용 축소로 수익성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156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한 205억원이라는 추정이다.

2008년에 유한양행은 20% 이상의 고성장을 보였지만 올해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것. 이는 영업방식이 지난해 공격적이었지만 올해에는 정도영업으로의 전환했기 때문이다.

규모는 줄어들지만 3분기 유한양행의 영업이익률은 12.1%에서 13.1%로 상승한다는 전망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은 전개하지 않아 수익성은 더 개선되는 양상이다. 환율하락에 따른 원가개선 효과도 보탬이 됐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