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5일 포스코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고, 4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엄진석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은 당사 및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이는 인하된 가격으로 투입되는 원재료 비중의 확대, 가동률 상승 및 판매량 증대로 고정비 부담 감소, 수출단가 인상에 의한 수출 마진 상승 등에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영업실적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엄 연구원은 "실적개선에 따른 어닝 모멘텀이 예상되고, 높은 철강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인도 등 해외 거점 확보가 가시화되면서 앞으로 더욱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8월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철강 가격도 바닥권에 도달, 상승 전환시 주가상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포스코의 4분기 매출액은 전기보다 5.4% 성장한 7조2185억원, 영업이익은 57.4% 급증한 1조6017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