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반도체주(株)에 대해 4분기 PC 수요 회복을 예상한 인텔의 실적발표로 그 수혜가 확실해 졌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직접적인 반도체 관련 종목 뿐만 아니라 PC 부품업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올 4분기에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101억달러 매출을 전망한 것은 PC 수요 회복을 의미한다"면서 "인텔과 D램 매출 연관성은 PC 수요에 의존돼 있기 때문에 PC 수요가 정상적인 회복 사이클에 진입한다는 것은 D램의 긍정적 회복 신호"라고 밝혔다.

이어 "D램 매출이 더욱 긍정적인 점은 인텔 CPU의 매출은 PC 판매량에 의존하는 반면 D램 출하액은 판매량 뿐만 아니라 급격히 변화하는 가격 변동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 애널리스트는 "인텔의 실적 전망치를 기준으로 보면 4분기 D램 출하액은 25%~ 30%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그 수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포함한 반도체 및 PC 부품업체에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