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510선을 회복하며 상승 반전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7포인트(0.72%) 오른 512.04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꾸준히 매수세를 늘린 데다 외국인도 하루만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닥 지수는 510선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외국인은 장중 소폭 매도세를 나타냈으나, 장 막판 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이 223억원, 외국인이 95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만이 26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홀로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서울반도체(1.38%), 셀트리온(0.98%), 태웅(6.78%), 동서(.14%), 소디프신소재(9.99%), 네오위즈게임즈(2.10%)가 올랐다. 반면 SK브로드밴드(-0.57%), 메가스터디(-0.35%), CJ오쇼핑(-2.19%)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금속, 반도체, 컴퓨터서비스, 화학, 소프트웨어 업종이 크게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업종은 하락했다.

정부가 그린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수혜주로 꼽힌 이건창호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누리텔리콤도 3.09% 올랐다.

피팅 및 풍력 관련주들이 수주 회복 기대로 상승했다.
태광이 6.51%, 성광벤드가 4.79%, 용현BM이 4.08% 올랐다.

전날 미국 인텔의 깜짝실적과 반도체 시황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반도체 장비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였다.
유진테크가 10.36% 치솟았고, 씨티엘이 9.00%, TSC멤시스가 8.03% 급등했다.

이날 상한가 9개를 포함한 491개 종목은 상승했고, 400개 종목은 하락했다. 13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