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린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이건창호가 가격제한폭(14.87%)까지 오른 649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위 닉스(9.87%) 누리텔레콤(5.41%) KCC(1.65%) LG하우시스(1.15%) LS산전(0.81%) 등이 일제히 오름세다.

국토해양부는 전날 친환경주택(그린홈) 건설기준을 담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 통과함에 따라 관련 세부기준인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 및 성능'을 다음주 중 고시하고 곧바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령개정으로 앞으로 지어지는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모두 친환경 주택으로 건설해야 한다.

추연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친환경 주택 기준을 맞추기 위한 에너지 절감 노력으로 단열과 냉난방 열효율을 향상시켜주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린홈사업 수혜주로 단열, 냉난방 등 에너지절감 관련주인 KCC, LG하우시스, 이건창호, 위닉스 등을 꼽았다.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LS산전, 누리텔레콤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