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100% 자회사인 라이프코드가 식약청으로부터 생인공간 시스템인 LifeLiverTM의 본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이프코드는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 구축한 GMP시설에서 본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라이브코드가 10여년 동안 150억을 투자한 생인공간 시스템(LifeLiverTM)은 국내 간이식분야 최고 권위자인 삼성서울병원 이석구교수 및 동국대학교, 부경대학교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국내 최초의 생인공간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A형 간염 등의 원인으로 급성 간부전까지 악화되어 간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간이식대기 기간을 연장시켜주거나 환자 자신의 간이 회복되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의료기기와 세포치료제의 조합의약품(Combination Product)"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프코드의 이두훈 박사는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생인공간을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나 시판허가를 받은 제품이 없는 상태"라며 "라이프코드의 생인공간은 전임상과정에서의 각종 연구결과 세계 최고의 수준임을 입증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