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엠넷미디어가 CJ㈜와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tandard Chartered Private Equity, 이하 SCPE)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엠넷미디어는 14일 제3자 배정 사모방식으로 CJ가 100억원의 전환사채(CB)를, SCPE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각각 100억원씩 발행한다고 밝혔다. 전환가액은 2121원이며 행사기간은 발행일 이후 1년부터 3년까지이다.

모기업인 CJ의 투자 결정으로 재무성과가 개선되고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또 SCPE의 투자는 음악을 기반으로한 온리원(Only-one)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긍정적 평가의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광원 엠넷미디어 대표는 "이번 투자 결정으로 회사의 유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재무 건전성 또한 견고하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음악 시장에서의 점유율과 영향력을 높여 향후 엔터 분야 최고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엠넷미디어는 이번 투자금액을 음악사업 부문에 투자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상암동 신규 방송센터 내 제작시설 구축에 따른 투자재원으로 사용하고, 단기차입금의 장기전환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엠넷미디어가 자체 기획, 제작한 대국민스타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는 국내 케이블 역사상 최고 시청률 8.47%(AGB닐슨)를 기록했다. 자체 제작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 와이드연예뉴스 등은 중국과 태국, 일본 등에 수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신규 음악 시장 창출을 위한 제휴와 네이버 뮤직다운로드 서비스 제공, LG텔레콤과 음악 서비스 통합 운영 파트너 계약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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