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위닉스에 대해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그린홈 사업의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 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8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근해 연구원은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그린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법령개정으로 앞으로 지어지는 2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모두 친환경 주택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앞으로 그린홈 사업의 진행과 함께 지열에너지 사용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열 관련 최초 상장기업인 위닉스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위닉스는 올해 이미 남양주 공공건물에 제품을 납품해 지열에너지 시장에서 첫 매출을 기록했다"며 "관련 시장 확대로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 가전 사업부분의 수출 호조와 함께 실적개선의 한 축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