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에서 21일째 자금이 이탈하며 연속 최장 순유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일 해외주식형펀드에서 191억원이 순유출돼 지난달 10일부터 21일 연속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순유출된 금액은 4천401억원에 달한다.

이는 통계를 집계한 2006년 6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유출 기록이던 작년 10월8일~11월4일, 20일 연속을 넘어선 기록이다.

국내 주식형펀드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129억원이 들어와 하루 만에 순유입세로 전환됐다.

ETF를 포함하면 1천872억원이 순유입됐다.

그러나 머니마켓펀드(MMF)에서 7천615억원이, 채권형펀드에서 1천742억원이 빠져나가면서 펀드 전체로는 8천816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4조4천171억원으로 전날보다 1조5천245억원 늘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조3천969억원 늘어난 329조1천53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