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 프리즘시트 생산업체 엘엠에스에 대해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박연주 연구원은 "엘엠에스는 작년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세계 경제 위기로 인한 출하량 감소와 중대형 제품의 생산 수율 문제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올 2분기부터는 경기 회복과 제품 수율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돼 3분기에는 전분기보다 32% 증가한 24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대비 38%, 36%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넷북 출하량 증가로 중형 프 리즘시트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지난해보다 완화된 원·달러 환율로 경쟁업체인 3M 대비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엘엠에스는 소형 프리즘시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60%의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허 등으로 인해 내년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