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3일 증시의 추가조정 가능성은 적다며 하락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황빈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시 하락은 추세적이기보다는 기간조정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는 현시점에서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기보다는 추가 조정시 3분기 실적 호전주에 대한 매수 관점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또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은 업종별로 금융주 위주의 순매수를 보였다"면서 "미국 금융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재로 작용시 금융주도 부각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주체인 기관의 매도세가 최근 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기금 매도 강도가 최근 들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6월 말 이래 처음으로 주간단위 순매수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내 주식형수익증권 자금도 유출세가 둔화되면서 4일 연속 유입이 나타났다.

그는 "주식 매도 주체로 부각됐던 기관 수급이 중립, 혹은 우호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보여준다"면서 "이에따라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