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필터 매출 지연 주목"-대신證
다만 4분기 화학 부문 회복을 감안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600원은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웅진케미칼의 지난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2163억원, 영업이익은 11.9% 줄어든 83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화섬 부문이 기대 이상 선전했는 데도 필터 및 소재 등 비(非)화섬부문의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웅진코웨이에 납품하는 필터 물량 감소와 여전히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소재부문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웅진코웨이를 상대로 한 필터 물량 감소가 정수기 판매의 비수기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부분인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원재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와 올 4분기나 내년 1분기부터 소재부문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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