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종목은 JS전선이다. 충남 천안에 있는 LS의 계열사로서 해양선박용 전선 부분에서 세계 시장의 15%를 점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사는 2009년 자산 총계 1889억 원 부채 409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27%이다. 유동비율은 351%로 1300억 원대의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부채비율과 유동비율면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상태다.



동사는 전반적으로 매출액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3.8% 늘어났으며 전체적으로 매출액 2319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183억 원, 당기순이익은 202억 원으로 각각 116%, 325%로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좋은 성장성을 보이는 이유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수출 증대를 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동사는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기록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2009년 6월 현재 EPS(주당순이익)는 약 35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원가의 감소로 인해 주당순이익이 높아진 것으로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큰 폭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도 선박선의 품질, 납기, 원가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해양플랜트용 케이블의 높은 성장 기대와 고무특수선 매출확대, 그리고 풍력 터빈용 전선을 베스타스에 납품하기 위해 풍력부품산업에 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성장성을 투자포인트로 삼는 것이 좋을 듯하다.



특히 주목해서 봐야 할 점으로 동사는 해양선박부분의 선두업체이라는 점이다. 국내 시장이 아닌 세계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양전선 분야의 성장성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다.



선박, 해양용 전선은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 4개사의 과점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선박용 전선은 수주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최근 수주감소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해양용 전선의 경우는 유가 상승에 따른 플랜트 사업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 이익 증가가 가능한 부분이다.

선박용 전선의 시장점유율은 08년 12.8%에서 09년 13.7%로 매년 1%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양용 전선의 경우도 09년 25%로 증가하는 등 점유율과 매출의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포인트로 앞서 언급했듯이 고무특수선 분야에서의 풍력 케이블 모멘텀(계기)이다. 동사는 2006년 최초로 풍력 발전용 고무선을 개발했다. 글로벌 풍력업체인 베스타스 사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벤더 등록을 마치는 등 고객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풍력 발전용 전선은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등과 묶어 턴키 방식의 비즈니스가 가능하기에 주목해 볼 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LS사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LS전선과의 시너지 효과로는 자재공급 안정성, 기술 및 연구 협력, 축적된 시장점유율의 활용을 들 수 있다. 이같은 성장성에 초점을 두고 동사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분할매수를 통해 투자를 한다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최근 동(銅) 가격 상승으로 인한 파생상품이익의 증가를 눈 여겨 보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동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증가로 인한 영향이다. 동 가격은 지난해 4분기 하락한 이후 최근에는 다시 상승했다.

1분기 동 가격 반영으로 인해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2,3분기에는 영업이익의 증가가 감소한 대신 파생이익이 증가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분기보고서 상으로 575억 원의 수주잔고가 남아있다는 점 또한 풍부한 수주물량 차원에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JS전선은 전반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주력산업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에 있고 사업다각화로 인해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분할매수를 통한 중장기적인 투자를 하기에 적절한 기업이란 생각이 든다.<밸류25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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