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한솔제지의 올 3분기 실적이 당사 기대치 및 시장 예상치를 초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영업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어 한솔제지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2%와 46.4% 증가한 1조3789억원과 135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가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연간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성수기(4분기)를 앞두고 있음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윤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당초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것은 원재료 펄프재고량이 예상보다 많아 투입펄프 단가가 7월까지 하락하면서 3분기 전체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효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