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종금이 두올산업에 대한 투자금 회수 우려가 완화되면서 나흘만에 반등했다.

8일 오후 2시45분 현재 금호종금은 전날보다 90원(8.07%) 오른 1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종금은 46.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두올산업의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따른 투자금 회수 우려로 최근 사흘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두올산업의 상장 유지 조건은 경영진 교체와 금호종금의 경영참여인데, 전날 주주총회에서 경영진 교체가 완료됐다"며 "이에 따라 두올산업의 상장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7~9월)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 연구원은 "예금대출 부문의 이자이익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채권발행 등의 IB(기업투자) 부분에서도 지난 1분기부터 가시적인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