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과 행남자기가 효성그룹과 사돈을 맺는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8일 오후 1시38분 현재 광림은 680원, 행남자기는 3660원으로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광림은 거래량이 전날보다 20배 가까이 불어났으며 행남자기 역시도 10배 이상 늘었다.

재계에 따르면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셋째 아들인 조현상 효성 전략본부 전무가 오는 18일 유명 비올리스트 김유영씨와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신부인 김 씨 부친인 김여송씨는 현재 특장차 제조업체인 광림 대표이사와 도자기 전문 기업인 행남자기의 감사를 맡고 있다. 행남자기 김용주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이 같은 '사돈효과'는 지난 달에도 있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 광모씨와 정기련 보락 대표의 장녀인 효정씨의 결혼소식에 보락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