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어드밴텍(대표 은유진)은 8일 태국 보안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설립되는 에스지타이 지분 49%를 확보하고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밝 혔다.

특히 에스지타이는 외국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태국인 지분이 51%이상인 태국인 회사에게만 인정되는 8년간 세금감면혜택 및 각종 지원제도(Board of Investment; BOI) 승인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로써 에스지어드밴텍은 보안 업계에선 처음으로 동남아 보안 시장을 공략하게 되며, 에스지타이를 에스지차이나에 이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두 번째 거점 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에스지타이의 태국 보안 시장 공략은 △바이러스체이서 백신을 통한 인지도 상승 △통합보안 SI 사업 △현지화 제품 개발을 통한 동남아 지역 매출 확대까지 2010년 동남아 시장 100억원 매출 달성을 위한 3단계 전략으로 이뤄진다.

이준섭 에스지타이 지사장은 "총판이 아닌 현지 법인을 설립한 것은 태국 보안 시장이 동남아 시장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수 있을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며 이를 싱가폴,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거점 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스지어드밴텍의 한국 시장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보호솔루션, 통합보안 SI 공급은 물론 현지지원 서비스에 주력해 글로벌 벤더를 능가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스지어드밴텍은 보안솔루션회사의 인수합병과 해외사업 진출을 통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교육 및 관공서 시장의 보안 솔루션 매출과 윈도 7 출시에 따른 임베디드 시장 매출을 통해 올해 3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통합보안회사의 미래와 안티 디도스 제품 및 각종 신제품 발표를 위해 오는 27일(화), ‘USC(Unified Security Conference) 2009’ 행사를 갖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