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케이스 업체인 피앤텔이 최대 매출 전망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12분 현재 피앤텔은 전날보다 1.83% 오른 1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피앤텔의 3분기 매출액이 사상 최대 수준인 848억원을 기록, 기존 전망치인 808억원을 크게 웃돌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에 거래처인 삼성전자의 핸드폰 물량이 전 분기보다 30% 이상 증가했고, 슬라이드 힌지가 장착된휴대폰 모델의 비중이 높아져 제품 구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단가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3분기 영업이익률은 9.2%를 기록, 2분기 9.5%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보다 9.9% 늘어난 78억원으로 분석했다.

그는 "피앤텔이 삼성전자 해외 생산 비중 확대의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5.6배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