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보험이 코스피 시장 상장 첫 날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동양생명보험은 공모가 1만7000원보다 낮은 1만57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오전 9시7분 현재 4.46% 내린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생명보험은 초년도 비일시납 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이 5.6%인 업계 6위 수준의 생명보험사다.

박선호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양생명보험의 공모가 기준 수정PBR(주가순자산비율)은 약 1.8배로, 높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부담으로 작용,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어 그는 "공모를 통해 개선된 지급여력비율을 활용한 이후 영업경쟁력 확보, 실제 성장재원으로의 사용 여부가 주가 상승을 결정지을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