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금 관련주들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 6분 현재 애강리메텍은 전날보다 235원(7.11%) 오른 3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강리메텍은 폐기물에서 비싼 값의 금속 자원을 다시 회수해 내는 '도시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몽골에서 금광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웍스를 비롯해 한성엘컴텍, 엠케이전자 등도 2~5%대 상승세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강리메텍은 지난해 10월 귀금속, 비철금속 자원재생 국내 1위 기업인 리메텍의 인수합병을 마무리, '도시광산업' 진출을 통해 환경, 자원사업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으며 이를 통해 금, 은 등의 금광석을 추출, 판매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애강리메텍에 대해 환경자원사업도 최근 금 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측이 제시한 올해 실적 가이던스 1361억원의 매출 달성은 무리한 수치가 아니라고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12월물 가격은 온스당 21.90달러 급등한 1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12월물 가격은 장중 1045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금값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