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는 비용확대 영향 등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 43.2% 증가한 13조9000억원, 816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기존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4분기는 휴대폰 부문의 출하량 증가세 둔화와 마케팅 비용 확대 등으로 대신증권 추정치 7119억원에는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4분기 실적둔화 이슈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내년 LG전자의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를 감안한다면 현재 주가에서는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