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6일 매일유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52.9% 급증한 9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10.2% 성장한 2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증권사 이환영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하반기 실적은 호상발효유 신제품인 'Pure'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자회사 상하의 실적개선 및 프리미엄 분유 판매 호조 등으로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판관비율도 올해 김연아와의 광고 재계약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기타 광고비를 줄여 작년보다 1.9% 포인트 낮은 23.6%가 될 것이어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매일유업의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2.5%와 97.1% 늘어난 8380억원과 3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실적 전망으로 산출한 2009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8.5배와 0.8배로 업종 평균 이하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앞으로 주가의 추가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